이영중 KCC 회장...물류 사업의 비전 제시

미국에서 40년 물류업에 종사해온 이영중(61) KCC Transport Systems(이하 KCC) 회장은 물류 분야에 종사하면 비지니스의 흐름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데 블루 칼라라는 인식 때문에 도전하는 젊은이 들이 줄어 들고 있어 안타깝다고 한다.


이 회장은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제21차 세계대표자대회' 참석차 방한했다


파독 간호사로 미국에 정착한 누나의 초청으로 1974년 이민 길에 오른 그는 UCLA를 다닐 때 대한항공 미주지사 화물과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물류와 인연을 맺었다.


졸업 후 대한항공에 정직원으로 근무하던 그는 1986년 독립해 지금의 회사를 차렸다.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와 뉴욕·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둔 KCC는 통관·보관·배송 등 물류 전반을 일괄처리하는 비즈니스를 통해 연간 4천만달러(약 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이 회장은 "잘나가던 대기업 직원 자리를 박차고 나왔지만 후회한 적이 없다"며 "지사 근무로는 승진의 한계도 있는 데다 7년 정도 일을 해보니 자신감도 생겨 내 사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초창기에는 안정적으로 주한미군인 미8군 군인과 가족의 이삿짐을 전담했는데 종합물류를 해야 회사가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과감히 포기했다. 덕분에 시장 개척에 고생했지만 회사 규모가 커졌고 이제는 고객사가 대부분 미국 대기업이고 한국 기업도 상대하고 있다.


물류가 불황을 모르는 이유에 대해 그는 "어떤 제품도 소비자의 손에 쥐어지려면 물류를 거쳐야만 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침체는 있어도 장기적으로 물류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CC는 한국 청년 10명을 인턴으로 채용하고 있다. 앞으로 3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모국 청년의 해외 진출을 돕자는 취지도 있지만 능력과 의욕이 있는 청년을 직원으로 채용하기 위해서다.


이 회장은 "외국 기업 인턴 근무를 지원하는 청년들을 보면 자신의 적성에 맞는 회사 찾기, 구직 활동을 위한 스펙 쌓기, 문화체험과 관광 등 외국 경험하기 등 세 부류가 있다"며 "첫 번째 경우일 때만 본인과 회사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적인 물류 회사들이 최근 유통에도 나서는 추세라며 "지금까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통 분야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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