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등반 중 사망한 사람 11명으로 늘어

등산객이 몰린 에베레스트산 정상 주변에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어제(27일) 미국인 변호사 크리스토퍼 존 쿨리쉬 씨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하던 중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최근 에베레스트 등반 중 사망한 사람은 총 11명이 됐습니다.


네팔 관광부는 쿨리쉬 씨가 정상 직전에 있는 마지막 캠프 ‘사우스콜’까지 안전하게 하산한 뒤 갑작스레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쿨리쉬 씨 가족은 성명을 통해 “크리스는 지난주 에베레스트가 등산객들로 몸살을 앓던 때를 지나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 등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5일 영국인 로빈 피셔 씨가 10번째 사망자로 기록되면서 에베레스트 등반의 위험성이 대두됐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네팔 당국이 적정 인원보다 훨씬 많은 정상 등반 허가를 내주면서 ‘정체 현상’을 빚었고, 이 때문에 등반가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네팔 정부는 “정체 현상이 사망 원인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등반 제한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가 따뜻한 3~5월 사이 산악인들이 에베레스트에 몰린 탓에 정상 부근의 가파른 능선에서 등반가들이 장시간 기다리는 중 고산증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사망자 대부분은 산소가 부족한 고도에서 두통이나 구토, 호흡곤란 등을 동반한 고산증을 호소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글로벌 뉴스

제목 등록 조회 일자
트럼프 북, 핵무기 있는 한 경제강국 불가능 글로벌한인 3623 05/28/19
교황...유럽 선거 극우 약진은 인종차별 주의 부활 글로벌한인 3541 05/28/19
유럽의회 선거 극우 약진 글로벌한인 3495 05/28/19
유니세프 “한국 정부 공여금 중 350만 달러 배정…폐렴∙설사병 치료에 사용” 글로벌한인 3749 05/24/19
살기 좋은 주 MD 6.VA 7에 나란히 올라 글로벌한인 3672 05/22/19
유니세프 대북 인도주의 물품 반입 허가…의료장비 등 575만 달러 상당 글로벌한인 3775 05/21/19
‘부패 동영상’ 오스트리아 부총리 비난 거세 글로벌한인 3620 05/20/19
미 의원들 ,북한, 비핵화 약속에서 멀어져 글로벌한인 3546 05/15/19
프랑스, 서아프리카서 인질 4명 구출...미국·한국인 포함 글로벌한인 144605 05/13/19
튀지니에서 난민 탑승 선박 침몰...최소 65명 사망 글로벌한인 3672 05/13/19
미-중 무역 협상 타결 위한 결의안 중국이 대부분 뒤집어 글로벌한인 3515 05/09/19
미 의회, 북한 도발 계기로 협상 회의론 무게 글로벌한인 3553 05/08/19
네덜란드,관광세 부과등 관광객 수 감소 위한 방안 실시 글로벌한인 3742 05/07/19
유엔 인권이사회...북한 인권 상황 집중 심의 글로벌한인 3618 05/07/19
미 공군,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III 시험발사 성공 글로벌한인 3701 0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