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선거 극우 약진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중도세력이 위축되고, 극우 정파와 녹색당이 약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의회가 27일 집계한 개표 결과를 보면, 중도우파인 ‘유럽국민당(EPP)’ 그룹이 179석, 중도좌파인 ‘유럽사회당(S&D)’ 그룹이 150석을 차지해 도합 329석으로 과반(376석)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의회 선거가 시작된 지난 1979년 이래, 이들 두 그룹의 합계가 과반 의석에 미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반 난민· 반 유럽연합(EU)를 주창한 3대 극우 정당들은 현재보다 17석 늘린 171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영국에서는 극우정치인 나이절 패러지 대표가 이끄는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탈퇴)당’이 31.6%로 최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집권 보수당은 9.1% 득표율로 5위로 밀려날 전망입니다.


이탈리아에선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가 이끄는 ‘동맹당’이 28석(38%)으로 최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에선 마린 르펜 대표가 주도하는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이 22석을 차지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유럽 전반의 기후변화 문제를 주요 의제로 선거에 임한 환경정당 ‘녹색당’ 계열은 현재보다 19석을 늘린 71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선거 결과가 확정되면, 유럽통합 지지가 약화되는 반면 반 난민·반 EU 주장이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EU 28개 회원국에서 4억 명 이상 유권자들이 참가한 이번 선거는, 투표율 잠정 집계 50%를 넘기면서 2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EU는 곧 차기 지도부 구성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회원국 정상들은 28일 비공식 회의에서 집행위원장 후보 추천 문제를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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