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항암제에 대한 저항 차단... 암 환자에게는 비타민D 꼭 필요

 최근 비타민 D가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논문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비타민 C보다도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비타민 D가 항암제에 대한 저항을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가 논문으로 발표 되었다. 또한 비타민 D 는 면역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한다.  신종플루와 같은 바이러스감염이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비타민 D3를 복용하면 예방 할 수 있다.독감이 겨울철에 많고, 여름철엔 적은 이유가 바로 햇빛에 의한 비타민 D의 합성과 관련이 있다.


 


최근에 비타민 D가 면역계에서 아주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Aloia 등은 208명의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발생률에 대한 비타민 D 투여에 따른 이중맹검 실험을 하였다.


한 군은 비타민 D3 800IU에서 시작하여 2년 후에는 2000IU까지 올려서 주고 다른 군은 아무것도 주지 않고 3년 동안 추적관찰 하였다. 그 결과 비타민 D3를 준 군은 8명이 발생한 반면, 주지 않은 군에서는 26명이나 발생하였다(P<0.02). 특히 8명 중 비타민 D3를 800IU 준 경우는 7명인 반면, 2000IU를 준 경우는 1명만 발생하였다.


비타민 D가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효과는 신체의 초기 면역계를 자극하고,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것이다. 비타민 D의 활성형인 1,25(OH)2D3는 단핵구, 중성구, 상피세포에 있는 항균 펩타이드의 유전적 표현을 자극한다. TLRs(toll-like receptors)에 의해 defensins과 cathelicidins 같은 항균 펩타이드의 표현을 유도한다.


이들 펩타이드들이 감염균들 즉 세균, 진균, 바이러스에 대해서 광범위한 작용을 하게 된다. 놀라운 사실중 하나는 흑인에서는 백인에 비해 비타민 D가 부족한데, cathelicidins도 유전적으로 적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타민 D를 복용하게 되면 cathelicidins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비타민 D가 감기와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폐렴구균, 뇌수막구균 감염의 경우에도 같은 기전으로 비타민 D를 기존의 치료에 추가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갑상선질환인 하시모토 질환이 비타민 D의 결핍과 연관성이 있다는 논문들도 나오고 있다.


 


또한 비타민D가 암세포의 항암제에 대한 저항을 차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립대학의 수르타지 이람 생화학교수 연구팀은 비타민D의 두 가지 활성 성분인 칼시트리올(calcitriol)과 칼시포트리올(calcipotriol)이 암세포가 항암제에 저항하는 메커니즘을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비타민D의 이 두 성분은 항암제가 들어왔을 때 이를 암세포 밖으로 쫓아내는 암세포의 메커니즘을 무력화시킨다고 이람 교수는 밝혔다.


이 메커니즘은 암세포 벽에 있는 '다제 내성 관련 단백질'(MRP1:multidrug resistance-associated protein)이라고 불리는 약물 운반 단백질(drug transporter protein)이 항암제를 펌프질해 암세포 밖으로 내쫓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약물 운반 단백질은 원래 세포 안에서 약물을 흡수-배분-배출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단백질인데 항암 화학치료에 내성이 생긴 암세포는 이 단백질을 과잉생산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이 암세포가 화학 저항(chemoresistance)을 갖게 되는 1차적인 원인이라고 그는 밝혔다.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의 경우 MRP1 단백질의 과잉 발현이 암세포의 항암제 내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비타민D의 두 성분은 화학 저항이 아직 생기지 않은 암세포는 죽이지 않는다.


그러나 암세포가 일단 화학 저항이 생기면 칼시트리올과 칼시포트리올의 '제물'이 된다고 이람 교수는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MRP1 단백질과 상호작용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8가지 성분을 배양된 암세포로 실험한 결과 그 중 칼시트리올과 칼시포트리올이 이 단백질을 차단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동안 비타민D가 암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역학 연구와 임상 전 연구결과가 많이 발표됐지만, 비타민D가 암세포의 약물 전달 단백질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암세포만 골라 죽인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암 화학치료의 실패는 약 90%가 암세포의 화학 내성 때문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약리학·실험요법학회(American Society for Pharmacology and Experimental Therapeutics)의 월간 학술지 '약물 대사와 분해'(Drug Metabolism and Disposi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암세포의 두 가지 특징은 분화가 결여되고 빠른 성장 또는 증식을 한다는 것이다. 유방을 포함한 폐, 피부(흑색종), 대장, 뼈를 포함한 많은 악성 종양이 비타민 D 수용체(VDR)를 가지고 있다. 비타민 D3의 생물학적 활성형인 칼시트리올과 그 유사체는 분화를 유도하고 많은 암과 비 암세포의 증식을 방해한다.


그동안의 연구에서 1,25(OH)2D3가 비타민 D 수용체와 결합할 때, 1,25(OH) 2D3가 200개 이상의 유전자를 조절하여 세포주기에서 분화 진행, 증식 억제, 전이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세포내 성장을 유지하면서 정상세포가 암 세포로 되는 것을 막는다. 비록 1,25(OH)2D3가 항암작용을 하는 기전에 대해 완전하게 이해할 수는 없지만 p21과 p27을 포함한 증식에 관여하는 많은 양의 유전자를 억제하고, 아포푸토시스(apoptosis)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왔다.


햇빛 노출 시간이 길어질수록 비타민 D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발생이 감소하고 종양 표지자 수치가 떨어진다.


유방암의 경우, 제1차 미국 건강과 영양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al Examination Survey)로부터 얻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광 노출과 비타민 D 섭취가 유방암 발생을 감소시킨다고 보고하였다. 세포 배양 실험에서 유방암 세포의 성장은 비타민 D에 의해 억제되는 것으로 나왔다.


또한 3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한 후향성 연구에서 유방암 진단 당시의 25(OH)D3 혈액 수치가 유방암이 없는 여성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비타민 D로 개발되고 있는 항암제는 기존의 비타민 D보다 효과가 100~1000배나 강력한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 임상실험중이기 때문에 성급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seocalcitol은 간암 환자에게, paricalcitol은 전립선암에서 실험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외출이 드문 노인, 하얀 피부에 관심이 많아 자외선차단제를 끼고 사는 성인, 일이나 일상에 쫓겨 햇볕을 제때 쬘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매일 하루 권장량인 200-600IU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D의 하루 권장량에 대한 적정 수준에 대한 여러 연구들이 진행 중에 있지만, 대부분의 연구에서 암의 예방을 위해서 하루 1000IU 이상의 비타민 D의 경구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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