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립기념일 행사는 유례 없이 화려한 열병식으로 시작

올해 독립기념일 워싱턴 디씨 에서는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탱크가 도열하는 모습을 볼 것으로 예상 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할 말이 있다. 우리는 머리 위로는 비행기가 날아다니고 밖에는 탱크가 배치될 것"이라고 7월4일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에 대한 경례'(A Salute To America)로 명명된 이번 행사에 군사 퍼레이드(열병식)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행사에 동원될 군 장비는 미 육군의 주력 탱크인 에이브럼스 탱크와 브래들리 장갑차 등이며 모두 60t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제트기 한 대를 포함해 군용기들의 저공비행도 추진된다. 미군 곡예비행단인 해군 '블루엔젤스'도 축하 비행에 나선다.


불꽃놀이는 35분간 진행될 계획이며 주관업체 측은 작년보다 약 2배 규모의 쇼를 제공하기로 했다. 작년에 든 비용은 27만1천374달러였다.


 


예년 불꽃놀이와 달리 올해는 하늘에 거대한 미국 국기와 'U.S.A' 단어를 수놓는 등 몇몇 새로운 요소가 가미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혁명기념일(7월14일) 열병식(군사퍼레이드)에 매료된 이후 미국에서도 열병식을 가질 것을 추진해왔다. 그래서 미 행정부는 2018년 11월 '재향 군인의 날'에 열병식을 추진했지만 비용이 당초 예상치의 3배인 9000만 달러로 급증하자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식 M1 에이브람스 탱크와 세계 2차 대전 당시의 셔먼 탱크도 전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탱크가 도로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도로는 무거운 탱크가 달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탱크에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탱크들을 특정 지역에 두어야 한다"고만 말했다.


한편 반전단체인 '코드 핑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도중 기저귀를 찬 아기트럼프 풍선을 띄울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코드핑크 측은 "아기들은 막대한 관심을 필요로 하고, 도널드 트럼프처럼 행동의 결과를 가늠할 수 없다"고 풍선을 띄우는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재선을 위해 독립기념일 행사를 이용한다고 비난하며 이 행사가 재정난에 처한 국립공원관리청(NP)에 얼마나 많은 비용을 들게 할지 회의적 시각을 보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반전 단체인 '핑크코드'는 행사 당일 내셔널 몰 상공에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대형 '트럼프 베이비' 풍선을 띄우기로 했다.


로이터는 "군사 장비는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새로운 요소"라며 "이는 워싱턴DC 시내로 수십만명을 끌어모은 초당적이고 매우 평화적인 프로그램에서 상당히 벗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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