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유네스코 등재
07/10/19설악산과 제주도 등에 이어 국내 7번째로 DMZ를 가로 질러 흐르는 경기도 연천의 임진강 주변지역이 유네스코 생물보전 지역으로 지정됐다.
임진강의 생태계는 물론 주변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아 더욱 의미가 크다.
임진강은 북한에서 발원해 비무장지대를 가로질러 연천군의 중심부로 흐른다.
이 지역은 발길이 뜸한 민간인 통제선 안쪽에 있어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먹이가 풍부해 기러기와 독수리 등 각종 야생 동물의 휴식처로 휘귀 동물의 서식지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에 오직 1종만이 존재한다는 멸종위기의 '물거미'서식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는 얼마나 생태계가 건강하고 다양한지를 보여주는 예이다.
특히 가을이면 찾아 오는 두루미 때가 겨울 내내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이 곳은 두루미 재두루미 또는 어름치, 분홍장구채와 애기속잎풀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며,또한 강 주변에 산재해 있는 역사 유적지도 보존의 가치를 지닌다.
임진강 일대 584㎢가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으로 등재됐다.
이때까지 전 세계 122개국의 686곳이 등재 됐고 우리나라로는 7번째다.
지역주민들은 DMZ와 연계해 특화된 관광 산업이 될 것이라 기대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