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패닉 매도하면 손해…급락은 매수 기회

미국 주식이 급락할 때 패닉에 빠져 매도하는 것보다 매수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진단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보고서에서 지난 3월 주가 급락 때 투자자들이 선택 가능한 대처 방안별로 수익률을 계산해봤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웰스파고는 투자자가 채권을 팔고 주식 보유 규모를 30% 늘린 경우와 포지션을 유지한 경우, 주식 절반을 팔고 현금과 채권을 산 경우, 주식을 모두 처분한 경우로 분류해 예상 수익률을 산출했다며 주식을 더 산 경우의 수익률이 14.68%로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포지션을 고수한 경우의 수익률은 10.22%로 조사됐고 주식 절반을 처분한 경우의 수익률은 2.03%로 나타났다.

주식을 모두 처분한 경우의 수익률은 -6.0%로 급락 때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와 수익률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고 웰스파고는 설명했다.

월가가 지난 3월처럼 공황 상태에 빠지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인데 당장 손실을 줄이려고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패착이 될 수 있다는 게 웰스파고의 판단이다.

실제로 미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지난 3월 폭락한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60% 넘게 뛰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80% 이상 치솟았다.

미국 정부의 재정 부양책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증시를 떠받친 것으로 평가된다.

웰스파고는 투자자들이 감정적, 인지적으로 현명하지 않은 결정을 내리는 경향성이 있다며 변동성이 클 땐 투자 계획을 준수하고 감정적인 반응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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