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섭 감독 '뉴질랜드의 K-팝'…6년간 K-팝 역사·활동 등 추적...현지 한국영화제서 첫선

뉴질랜드 K-팝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가 12월 3일과 4일 웰링턴 시내 엠버시 시어터에서 열리는 '2021 뉴질랜드 한국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다.

현지 동포 이준섭 감독이 만든 29분 분량의 다큐 '뉴질랜드의 K-팝'(drive.google.com/file/d/1Q6WBy-uZYjMMXUumaIjvZ21JaBo1s5yL/view?usp=sharing)이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6년 동안 뉴질랜드 주요 도시에서 열렸던 K-팝 행사와 현지 팬들의 활동 등을 담았다.

이 감독은 23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100여 명의 커버댄스 그룹과 전문가, 온라인 동호회 운영진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뉴질랜드의 K-팝 역사와 팬들의 규모, 활동 등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 K-팝 마니아 그룹은 아시아인과 태평양 연안 섬나라 출신 등 소수민족계 젊은이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사용한 경험이 있어 K-팝의 한국어 가사를 받아들이는데 비교적 개방적이라고 한다.

K-팝 팬들은 온라인을 통해 활동하거나 대학동아리 등에서 커버댄스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경연을 위해 오디션을 개최하고, 오랜 시간 훈련하는 과정이 한국의 대형 연예기획사가 연습생을 선발하고 연습시키는 과정을 연상시킬 정도로 조직적이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K-팝은 가까운 호주와 달리 K-팝 스타들의 현지 공연과 전문가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팬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춤과 노래를 연구하고, 습득한 춤 기술을 주변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나누는 '커뮤니티'의 성격이 강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오클랜드 등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까지 팬들이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커뮤니티 K-팝 댄스 수업이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6년간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K-팝 콘테스트 참가자를 분석한 결과 노래보다는 댄스 부문 출전팀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K-팝 팬들은 컬러풀하고 완성도가 높은 뮤직비디오에서 심미적인 군무를 선보이는 아이돌 그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K-팝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인 피네 씨는 "이번 영상은 코로나19로 K-팝 인기가 주춤해지기 전까지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왔던 뉴질랜드 K-팝의 역사를 기록한 첫 번째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언론인 겸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이 감독은 2018년부터 1년에 한 편씩 한국인과 문화를 뉴질랜드에 소개하는 단편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그동안 한인 이민 1세대 이야기와 한국 전통 차의 아름다움 등을 스크린에 담았다.

한인 현악기 장인의 삶을 조명한 '루시아'는 아카데미 공식인증 영화제인 디오씨 엣지 다큐멘터리영화제(DOC Edge Festival)와 오클랜드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한편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올해 한국영화제에서는 '미나리', '배심원들', '택시운전사',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할머니의 먼 집',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레드슈즈' 등 7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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