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월 수출 반도체 호조·이란 합의 수혜 15% 급증 예상
06/24/26산업통상자원부가 6월 수출 속보치 전망을 발표하며, 이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안팎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동력은 반도체다.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수요 폭증으로 SK하이닉스의 HBM4 공급이 최대치를 기록 중이며, 삼성전자도 파운드리 수주 확대로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AI 투자 붐이 반도체 수출 슈퍼사이클로 이어지는 흐름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이란전쟁 이후 호르무즈 합의와 에너지 가격 안정도 수출 기업들의 원가 부담을 낮추는 긍정적 요인이다. 이란전쟁 기간 중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급등하며 수출 기업들의 물류 비용이 상당히 증가했으나, 호르무즈 재개통 이후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중동 재건 시장 진출 기회도 하반기 수출 성장의 새로운 축이 될 수 있다. 현대건설·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한 건설·플랜트 기업들이 이란 재건 사업 수주를 위한 초기 접촉을 시작했다.
반면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심화와 미국의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가 잠재적 하방 리스크다. 중국 향(向)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규제 강화로 제한될 경우 전체 반도체 수출 성장세를 억누를 수 있다. 산업부는 올해 연간 수출 목표를 7200억 달러로 설정하며 하반기 수출 호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