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합의 서명 내일…3000억달러 재건 기금 협상 본격화
06/18/2619일 스위스에서 열릴 미-이란 MOU 공식 서명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협정 이행의 구체적 내용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서명식에는 미국 측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 측에서는 갈리바프 의회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명식 장소는 스위스 제네바 인근으로, 중립국 스위스의 역할이 부각됐다.
이번 합의의 경제적 핵심은 3000억 달러 규모의 이란 재건 기금이다. 이란전쟁으로 파괴된 에너지 인프라, 항만, 도로, 발전소 등의 복구에 미국이 주도적으로 재원을 조성하고 동맹국들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는 역대 단일 국가 재건 지원으로는 최대 규모로, 1948년 마셜플랜에 버금가는 규모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기금의 실질적 집행은 60일 핵 협상의 진전과 연동되므로 즉각적인 투자 집행은 어렵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은 이란 재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BP와 토탈에너지는 이란 석유·가스전 재개발 사업을 위한 내부 TF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들도 건설·플랜트 분야에서 참여 기회를 검토 중이다. 그러나 미국의 제재가 단계적으로 해제되는 만큼 이란 사업에 뛰어들기 전 면밀한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세계는 내일 서명식을 기점으로 이란전쟁이 완전한 종전 수순에 접어들지, 아니면 또 다른 난항을 맞을지를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