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서명 후 호르무즈 본격 개통…유가 80달러 아래로
06/19/2619일(현지시간)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미-이란 MOU 공식 서명이 완료되자마자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 정상 운항 체제로 전환됐다. 미 해군은 이란 항구 봉쇄를 공식 해제했으며, 수십 척의 유조선이 해협 통과를 재개했다. 하루 약 2000만 배럴의 원유와 LNG를 실어 나르던 세계 최대 에너지 해상 요충지가 3개월 반의 봉쇄 이후 되살아나고 있다.
에너지 시장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브렌트유가 서명식 직후 배럴당 79달러대로 하락하며 2월 28일 이란전쟁 개전 이후 처음으로 80달러 아래를 기록했다. 이는 전쟁 발발 직전 대비 약 35% 하락한 수준이다. 글로벌 증시도 동반 상승해 아시아 주요 지수가 일제히 1~2% 올랐다. 천연가스 선물도 급락하며 유럽 에너지 가격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에너지 시장의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수 주가 더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해상 전쟁 보험료가 아직 정상 수준의 2배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카타르 LNG 일부 시설의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유조선들이 이전 항로로 빠르게 돌아오면서 아시아 LNG 현물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에너지 가격 정상화 효과가 7~8월 중 소비자와 기업에 본격 전달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