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9월 9~11일 ‘Freedom Edge’…北 핵·미사일 대응 점검
08/31/26한국과 미국, 일본이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 남쪽과 동쪽 국제수역에서 다영역 연합훈련인 Freedom Edge를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세 나라 군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어적 성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상과 공중, 미사일방어와 대잠수함 작전이 주요 훈련분야다.
Freedom Edge는 한미일 군사협력을 실제 작전수준으로 연결하기 위해 시작된 정례훈련이다. 세 나라는 각자 보유한 함정과 항공기, 레이더와 정보자산을 이용해 같은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절차를 맞추는 데 초점을 둔다.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탐지와 추적 정보를 얼마나 빠르게 교환하는지가 중요하다.
이번 일정은 최근 미국이 일부 한미 연합훈련의 규모를 줄이고 해병대 상륙훈련을 취소한 뒤 발표돼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은 북한과의 외교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양자훈련은 조정했지만 한미일 3국 협력은 유지하고 있다. 긴장완화 메시지와 억제력 강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이다.
북한은 한미일 군사협력을 자신을 겨냥한 지역 군사블록이라고 비판해왔다. 최근에도 미국의 비핵화 요구가 유지되는 한 정상외교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훈련을 전후해 탄도미사일 발사나 군사적 시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대북 억제력과 주변국 관계를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한미일 정보공유와 대잠수함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이를 지역 군사협력 강화로 해석할 수 있다. 훈련 목적과 범위를 투명하게 설명하는 외교적 관리도 중요하다.
이번 훈련의 성과는 참가자산의 규모보다 세 나라가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고 공통 작전상황을 만들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지휘통신 절차와 미사일 경보정보의 연계가 개선되면 최근 한미 양자훈련 축소에 대한 우려를 일부 보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 나라는 훈련과정에서 각기 다른 장비와 통신규격을 연결해야 한다. 실제 위기상황에서는 몇 분의 정보지연도 대응결과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공통 상황인식과 지휘절차의 표준화가 중요하다. 훈련이 반복될수록 정보공유의 속도와 정확도가 개선되는지가 실질적인 성과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