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미 의회의 반대..민주당,환경단체,반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극 대신 미국이 세계 경제 규범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 발표 직후 이를 환영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미 의회의 TPP 비준은 오바마 임기 중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은 노조와 환경단체의 입장에서 TPP에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 대권주자인 버니 샌더스 무소속 상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재앙적인 합의”라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그는 “월가와 거대 기업들이 또다시 승리했다”며 “우리 나머지 사람들은 다국적 기업들이 우리 돈으로 이윤을 챙겨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작하는 것을 막아야 할 때다. 이 합의를 부결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트럼카 미 산별노조총연맹(AFL-CIO) 위원장 등 노조 지도자들과 지구의 친구들 등 환경단체들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공화당은 자유무역협정(FTA)을 지지하는 입장이기는 하지만 대선 국면에서 오바마의 업적을 하나 더 추가하는 데 도움을 줄지는 미지수다.


오린 해치 상원 재무위원장(공화당)은 생물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자료 보관 기한이 미국 국내법에 규정된 12년보다 짧은 5~8년으로 타결된 것으로 알려지자 TPP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업체 포드는 성명을 내고 “미국의 수출기업으로서 시장개방을 이끌어내는 FTA를 지지한다”면서도 환율조작 문제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지금 상태에서 의회가 TPP를 승인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워싱턴 내에서는 TPP 비준이 차기 행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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