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적 '지일파' 데니스 블레어 아베 담화 책임 회피로 일관한 문서

미국 국가 정보 국장 출신의 데니스 블레어는 대표적 '지일파'로 꼽힌다. 그런 그가 아베 신조 총리의 전 후 70년 담화를 논평한 글이 파문이 일고 있다.일본의 대표적인 대미 로비창구인 사사카와 평화재단의 데니스 블레어 이사장이 아베 신조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를 '책임 회피로 일관한 실망스러운 문서'라고 평가 했다.


그는 아베 담화 발표 당일 작성한 논평 성격의 글을 최근 사사카와 재단 홈페이지에 올렸다. 블레어 이사장은 이 글에서 아베 담화에 대해 "20년 전 무라야마 담화에 크게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무라야마 담화는 일본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과 사죄를 표현하는 문장들로 이뤄졌지만 아베 담화는 장황하고 두서없으며 너무 많은 주제를 다뤄서 메시지를 분산하려는 변론문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또 무라야마 담화는 분명한 대상이 있고, 능동태를 사용했지만 아베 담화는 익명에다 수동적 목소리에 호소함으로써 책임을 회피했으며 사과를 간접적으로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 자신의 사죄는 어디에 있는가?" "기억이 남아있는 한 역사의 끔찍한 행동에 대한 사죄는 인위적으로 한계를 그을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이해는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아베 담화는 실망스럽고 아베 총리에 대한 지지자들을 교육하고, 다른 나라를 안심시킬 큰 기회를 놓쳤다"며 "우리는 일본의 지도자들이 일본인들이 자국의 과거를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블레어 이사장은 올해 초 "일본이 과거 끔찍한 일을 저질렀지만, 한국도 베트남전 때 아주 무자비했다"고 주장하는 등 대표적인 지일파 인물이다.


사사카와 재단은 A급 전범 용의자 출신인 사사가와 료이치가 설립한 워싱턴 정가의 핵심 싱크 탱크로 일본 관련 세미나 등을 주관하거나 후원하면서 미국 내 친일 여론 형성에 큰 영향을 발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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