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폭설,블리자드로 20여명 사망

미국 수도 워싱턴 D.C.와 뉴욕 등 동부지역을 마비시킨 폭설이 멈춘 가운데 이번 폭설로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경제적 피해는 최고 7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천5백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눈이 그치면서 여행금지 명령이 해제되자 뉴욕 맨해튼 거리에 다시 차들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제설차들도 분주히 오가며 도로에 쌓인 눈들을 치우고 있습니다.


수도 워싱턴 D.C.에서도 눈이 멈추면서 백악관을 필두로 제설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뉴욕 주는 버스와 지하철 그리고 지역 철도 서비스를 일요일까지는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여행금지는 해제됐지만 계속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 주지사 : 여행금지 해제가 외출과 차 운행, 구경을 해도 좋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전히 제설 되지 않은 도로 진출입구들이 있습니다.]


이번 폭설로 7천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된 가운데 일부 항공사들은 뉴욕지역 공항에서 제한된 운항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뉴욕 시 센트럴파크의 적설량은 사상 두 번째로 많은 68.1 센티미터를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고였던 2006년 2월보다는 불과 0.25 센티미터 적었습니다.


워싱턴 D.C. 인근에서는 덜레스 국제공항의 적설량이 74.4 센티미터를 기록해 2010년 2월의 82.3 센티미터 이후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웨스트버지니아 주 일부 지역에서는 1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미국의 심장부인 동부지역을 마비시킨 이번 폭설로 교통사고나 제설작업 도중의 심장 마비 등으로 많은 사망자들이 발생했습니다.


또 폭설로 인한 직접적인 재산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한 업체는 교통마비 등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최대 7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천5백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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