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워드...트럼프가 하는 일 국가 안보에 위험일 수 있어.

'공포: 백악관 안의 트럼프'의 내용 일부가 먼저 공개되면서 백악관과 워싱턴 정가를 뒤흔들고 있는 우드워드는 NBC '투데이쇼'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저지른 일 중 일부는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고 밝혔다.


우드워드는 "트럼프가 한 일들 중 실제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일들이 심각하게 다뤄지지 않았다"면서 "이 나라는 나라를 보호하는데 중요한 정보 세계에서 중요한 무언가를 하고 있다. 그건 놀랍다. 그것들은 비밀이다. 이건 '특별 접근 프로그램'(Special Access Program)이라 불리며 이것은 그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막기 위해 백악관 참모들이 관련 서한을 빼돌렸다는 내용 등이 담긴 밥 우드워드의 신간에 대해 당사자들이 잇따라 반박 성명을 내는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1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보낸 짧은 성명에서 "이 책은 백악관에서의 내 경험을 정확히 묘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콘 전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책의 어떤 부분이 부정확하다는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난 트럼프 행정부에서 봉사한 것이 자랑스럽고, 대통령과 그의 경제 어젠다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사장 출신인 콘 전 위원장은 트럼프 정부의 초대 NEC 위원장으로 발탁됐다가 '관세 폭탄' 등 무역 정책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끝에 지난 3월 사임했다.


특히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우드워드가 이날 출간한 저서 '공포:백악관 안의 트럼프'에서 콘 전 위원장은 책의 프롤로그부터 중요 인물로 등장한다.


책에는 그가 트럼프 대통령이 충동적으로 한미FTA 폐기라는 결정을 내리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기 위해 대통령의 책상에서 관련 서한을 빼돌렸다는 내용 등이 나와 파문이 일었다.


우드워드의 저서에서 콘 전 위원장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FTA 폐기 시도 저지에 힘을 보탠 인물로 등장하는 롭 포터 전 백악관 선임비서관도 이날 성명을 내 해명을 시도했다.


포터 전 비서관은 우드워드의 저서 내용이 "선별적이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대통령의 서명을 막기 위해 대통령 책상에서 서류들을 '빼돌렸다'(stolen)는 의견은 백악관 서류 검토 프로세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포터 전 비서관 역시 성명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인지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전직 참모들의 잇따른 성명이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의 성명에 정말 감사하다"며 "성명 내용이 훌륭하다. 그 책은 픽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우드워드의 저서는 한미FTA 관련 내용 외에도 백악관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적인 결정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서로 막말을 주고받는 등 '막장 드라마'와 같은 백악관 내부의 적나라한 모습을 묘사해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AP통신은 우드워드의 저서가 11일 공식 판매 시작되기 전부터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출판사 측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총 100만 부를 인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책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전략적 인내'를 구사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극비 작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9월9일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한 뒤 이를 승인, 선제타격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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