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한 세계한인여성회 총재는 1일 카자흐스탄 바킷 듀센바에프 대사와의 간담회 자리에 참석했다. 카자흐 스탄은 북한과 같은 처지에 있었다가 핵무기를 폐기하고 경제 발전을 이루어 바람직한 모델로 거론되는  나라이다. 

이 자리는 '고려인 언어교육 및 카자흐스탄 의료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해온 조선일보·통일문화연구원·현대병원이 서울 강남구 서초동 GT타워에서 열렸다.

바킷 대사는 이날 "우리는 소련 시절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1990년대 핵무기를 포기하고 경제 개혁을 통해 발전을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은 "1937년 연해주에서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카자흐스탄 국민에 대한 보은 의료 지원 성과에 대한 격려와 향후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논의하고 한국과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의 역할과 문화적 교류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의 바킷 대사와 참사관, 오가이세르게이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과 최블라지마르 협회부회장, 민주평통 중앙아시아협회 이재완 회장과 김게르만 협회간사, 세계한인여성연대 린다 한 총재와 박미란 한국회장, 황영삼 한국외대 중앙아시아연구소 교수, 김부섭 현대병원장과 강암구 행정원장, 통일문화연구원 조형준 회장이 참석했다.

이지리에 참석한 린다 한 총재는 카자흐스탄의 경제 발전 모델에 아주 큰 관심이 가고 메리트가 있어 보인다고 참석 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