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 주요내용

왜 박수쳐주시는지 알고 있다. 정말 저희 보수 정당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 그런 타이틀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시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본다. 세계 여성의 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우리의 최금숙 회장님 또 우리의 영원한 대모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님 모두 감사하다. 그리고 제가 한 분 한분 호명 안하겠지만 여기 계신 모든 훌륭한 여성분들이 이만큼 여성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뭔가 우리 마음 한켠에는 상처가 있고 멍울이 있다고 생각을 하다. 뭔가 우리 모두 상처를 입고 이 자리까지 왔다. 저도 그렇다. 판사 시절에 같이 일할 때 여자 판사가 출산하면 다른 판사들이 괴롭다고 혹시라도 임신했을까봐 눈치 보면서 저희를 쳐다봤던 그 눈길, 또 저도 임신했을 때 정말 눈치 보면서 마치 죄라도 지은 것처럼 임신한 사실을 얘기했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우리 그런 아픔을 겪고 이 자리에 왔다. 그런데 대한민국 출산율 이제 1위 안되는 것 아시나. 왜 그럴까. 저는 근본적인 이유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우리가 법도 만들어야 되고, 제도도 만들어야 되고, 사회문화도 바꿔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 가지 사회 경제 관련 법안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여성 정치인의 확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빈말이 아니다. 왜 중요하냐. 아시지 않나. 여성이 여성가족부 장관 한명 한다고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 상임위에서, 전 지역에서, 전 영역에서 여성성이 들어가기 시작하는 것 그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저는 오늘 와서 사실은 마음이 슬펐다. 우리 여성 30% 공천 얼마나 오랫동안 외쳤나. 그대로다. 17대에 여성 비례대표 50%해서 늘린 이후에 여전히 그대로다. 이제 바꿔야 되지 않겠나.


제가 원내대표가 돼서 우리 당 당헌을 바꿨다. 뭘 바꿨나. 여성 최고위원을 따로 뽑았었다. 그래서 최고위원 중에서 여성 최고위원은 단 한명만 당선이 되게 되어있었다. 따로 뽑으니까. 그런 게 어디 있나. 최고위원 4명 뽑는 중에서 이제 같이 놓고 뽑자, 한명이라도 안 되면 한명 들어가는 걸로 하고, 여성 최다득표자가 들어가는 걸로 하고 아니면 그 중에서 2명이 될 수도 있고, 3명이 될 수도 있고, 4명이 다 여성이 될 수도 있지 않나. 같이 뽑는 걸로 당헌을 바꿨더니 여성 최고위원이 두 명이 됐다. 그 중에 한분이 여기 오신 김순례 여성 최고위원이시다. 그래서 지금 자유한국당 지도부 최고위원 8명 중에 네 분이 여성, 청년최고도 여성이 됐다.


그리고 네 분이 남성으로 50 대 50을 이루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제가 드리는 말씀, 30% 여성 비율을 어떻게 하면 바꾸면 되냐면 우리 선거법 고치면 된다. 그렇지 않겠나. 홍영표 원내대표님, 김관영 원내대표 님 우리 한번 하자. 우리 정당끼리 나눠먹는 거 하지 말고, 자 올라와 보셔라. 여성 30% 그동안 권고 규정이었다. 당에서 하든 말든 이거 앞으로 의무규정 강행규정으로 바꾸는 것 협의하도록 하겠다. 선거법을 우리 대표님들과 합의했으니까 꼭 이뤄내도록 하겠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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