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김 등 연방하원의원 19명 북미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발의
03/07/19지난달 25일 앤디 김등 연방 하원 의원 19명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맞춰 한국전쟁의 종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지난 25일 발의된 한국전쟁 종전 촉구 결의안에는 최종적인 한반도 평화정착 달성을 위한 분명한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은 또 종전을 한다고 해서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하거나 북한을 합법적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한국전쟁에서 숨진 미군 유해의 송환과 한국 및 미국내 한인이산가족의 상봉행사를 위한 협력 확대 등을 트럼프 행정부에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결의안을 발의한 로 카나 의원은 “남북한 간의 역사적 관계개선이 한 세대에 한 번 올 법한 종전의 기회를 만들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흔치 않은 기회를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동맹, 문재인 대통령과 손잡고 전쟁을 끝내고 한반도의 비핵화로 나아가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결의안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지지하고 있다고 칸나 의원실은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번 결의안이 70년에 가까운 갈등을 종식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나는 (북측의)리더십과 대화하고 평화를 향한 최고의 여정을 모색하기 위해 평양을 여러 차례 찾았고 전쟁의 위협을 끝내는 것은 한국인과 미국인 모두의 진정한 안보를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 위협 종료로 현재 계속되는 긴장으로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평범한 북한 주민의 고통을 완화하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