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갈등 등의 원인으로 세계 경제 70%가 침체기에 들어
04/04/19미-중 무역 갈등과 영국의 브렉시트 여파 등으로 올 해 세계 경제 70%가 침체를 경험 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가 전망했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세계 경제가 올해들어 추가 모멘텀을 상실하는 등 아주 조심스럽지만 취약한 순간(delicate moment)에 놓여 있어 추가적인 정책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또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벌인 중국과의 무역 전쟁과 금융 긴축 등이 원인으로 꼽혀 성장이 둔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면서도 올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세계 경제에 '유익한' 방향으로 전환했다"며 Fed의 올해 금리 동결 결정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관세 정책과 브렉시트 등은 여전히 세계 경제를 짓누르는 요소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가장 좋은 한 해를 보냈던 지난 2017년에는 세계 경제의 75%가 상승기를 경험했었다.
한편 IMF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1995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의 무역적자가 늘어난 가장 큰 원인은 국내 생산량 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등 거시적인 요인이 주된 이유였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미국의 국경장벽을 세우는 극단적 부호 무역이 다른 나라로 부터 더 많은 수입을 해야하는 처지인 미국의 경제에 결코 도음이 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