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간 통화 북 비핵화 위한 대화 모멘텀 유지 공감
12/09/19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7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방안을 협의했다.
한국 청와대는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30분간 통화가 이뤄졌다며,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북 간 비핵화 협상의 조기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 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며 당분간 두 정상 간 협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통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두 정상의 전화통화 사실을 확인했다.
주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미국 시간으로 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사안들과 북한과 관련된 진전 상황을 논의했다”며, “두 정상은 이러한 사안들에 계속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미국에 비핵화 협상 관련 ‘연말 시한’을 제시하며, 미국이 일방적인 비핵화 요구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5일 ‘폭스 뉴스’에, 미-북 양측이 합의를 이루길 희망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약속했고, 미국은 그가 이 합의를 지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희망이 있는 한 북한과 협상과 외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