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한인회장...'새 얼굴'

임기를 마친 한인회장의 후임이 나라별로 새로 선출됐다고 2일 현지 동포신문들이 전했다.

신임 한인회장을 국가별로 보면 ▲ 폴란드 남종석 ▲ 홍콩 류병훈 ▲ 말레이시아 이태수 ▲ 오스트리아 임창노 ▲ 캄보디아 박현옥 ▲ 라오스 정우상 ▲ 사우디아라비아 젯다 김덕원 ▲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이수잔 ▲ 중국 우루무치(烏魯木齊) 김지민 등이다.

2년 임기를 시작한 한인회장들은 "계층·세대 간 소통으로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한인사회를 만들어 한국과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신임 한인회장들의 약력이다.


▲ 폴란드 남종석 = 1997년 ㈜선경(현 SK네트웍스)의 폴란드 지사장으로 파견됐다가 그만두고 2003년 무역회사 '칸'(KHAN)을 세웠다. 창업 10년 만에 연간 2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폴란드 직물시장의 큰 손'으로 불리기도 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바르샤바 지회장을 거쳐 현재 부회장을 맡고 있다. 폴란드-한국상공회의소부회장으로 재임하며 양국 간 경제·문화 교류에도 나섰고, 경북도와 마조비아주의 자매결연을 주선했다.

▲ 홍콩 류병훈 = 국내 건설사 주재원으로 홍콩에 나갔다가 동남아 4개국에서 지사와 법인 관리 책임자로 일했고, 20년 전 홍콩에서 독립해 부동산중개업을 하고 있다. 홍콩 한인상공회 사무총장과 홍콩한인회 상임감사·부회장 등으로 일하며 한인사회에 봉사했다. 단독 출마해 제51대 회장에 선출됐다.

▲ 말레이시아 이태수 = 건국대 축산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일요신문 지국장으로 일하면서 말레이시아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자문위원, 한국국제학교 이사 등을 지냈고, 한인회 부회장과 수석부회장을 거쳐 회장에 올랐다.

▲ 오스트리아 임창노 = 1984년 독일 베를린에 유학을 갔다가 오스트리아 빈에 이주해 1989년 유로스코프 여행사를 창립했다. 현재 서울과 체코 프라하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 여행사는 한인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오스트리아 정부가 수여하는 국가무역상(관광 레저부문 동상)을 받았다.

▲ 캄보디아 박현옥 = 선교사 출신으로 현지 정착 13년 차다. 수도 프놈펜에서 자동차로 1시간 남짓 떨어진 우동 지역 작은 시골 마을에서 수년째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영어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회장에 재선됐고, 한인 안전지원단·상조회 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라오스 정우상 = 2004년 중고차 무역업을 하기 위해 라오스에 갔다가 정착했다. 현지 여성과 결혼했고, '제이패밀리모터'라는 자동차 판매·정비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라오스 국립도서관에 '코리아 코너' 설립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13대에 이어 14대 회장에 재선됐다.

▲ 사우디아라비아 젯다 김덕원 = 현지에서 '킴스태권도'와 '홍해'라는 서플라이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월드옥타 젯다 지회장, 민주평통 중동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했고, 젯다·서부지역 한인회 신임 회장에 추대됐다.

▲ 시애틀 이수잔 = 부동산 투자·관리회사(CHO and LEE)를 설립해 운영하며, 워싱턴주 한인 여성부동산협회를 창립했다. 한미연합회 워싱턴지부 이사장, 한인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 시애틀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 한인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 우루무치 김지민 = 한인회 사무국장을 거쳐 4년간 회장을 맡았고, 이번에 3번째 연임했다. 중국 서역의 중심도시 우루무치에는 한인 7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한·중 다문화 가정을 위한 봉사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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