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신종코로나 책임회피' 논란 속... 첫 해결행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오후 베이징에서 병원 등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통제 업무를 지도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이 신종코로나 관련 현장을 찾은 것은 감염증 확산이 본격화 한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베이징 디탄(地壇) 병원을 방문해 신종코로나 환자들의 입원 진료 상황을 살펴봤다.

이어 화상으로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우한(武漢)의 중증환자 전문 병원을 연결해 중앙 지도그룹과 후베이(湖北)성 지휘부 등의 보고를 받고 일선에서 분투하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시 주석은 차오양(朝陽)구 질병예방통제센터도 시찰했다. 그는 차오양구의 응급조치와 역학조사 등에 대해 보고받고 베이징시내 방제 상황에 대해서도 브리핑을 받았다. 그는 이날 앞서 차오양구의 한 주민위원회를 찾아 일선의 방역과 주민 생활필수품 제공 등의 상황을 보고받고 업무 인력들과 주민을 위문했다.

신화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시 주석은 마스크를 쓴 채 손목을 내밀어 체온을 측정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시 주석은 신종코로나 발병 후 이제까지 베이징에서 공산당 정치국회의 등 회의를 주재하기는 했지만 일선 현장을 방문한 적은 없었다.

발원지 우한(武漢)을 직접 찾아 의료진을 만난 사람도 시 주석이 아니라 리커창(李克强) 총리였다.

시 주석이 대형 참사나 재해 현장을 찾았던 때와 달리 신종코로나 방역의 최일선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은 대응 실패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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