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급등, 증시에 부담 요인..."거품 터뜨릴 수도..."

미국의 금리 급등 움직임이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자의 자신감이 살아나 금리가 올랐다며 증시가 이를 대비하지 않은 상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차기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의회 장악에 힘입어 1% 위로 올라섰다.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나와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물가 상승률도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부양 기대로 금리가 뛰고 있다며 물가가 오르는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점진적인 금리 상승은 좋은 징조지만 갑작스러운 상승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기업이 창출할 미래 수익 가치를 떨어트려 주식 가치에 악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앨버트 에드워즈 글로벌 전략가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지만 증시 거품을 터트리기엔 충분한 수준이라며 돈을 풀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도 한계가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금리 상승 흐름에도 미국 증시는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체는 증시 밸류에이션을 걱정할 만한 상태는 아니라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리스크 프리미엄은 3.27%로 통제를 벗어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에드워즈 전략가는 국채 10년물 금리가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60을 넘어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 금리 상승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기업 수익과 PMI, 경기 회복세를 동반하지 않고 금리가 급격하게 뛸 경우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며 금리를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 뉴스

제목 등록 조회 일자
뉴욕식당들 '코로나 겨울' 생존법... 아웃도어 다이닝 글로벌한인 3657 01/11/21
월가 전문가 "증시, 과대평가" 글로벌한인 3786 01/11/21
1월11일 간추린 국제 경제 뉴스 글로벌한인 3786 01/11/21
미국증시 블루웨이브에 친환경 에너지 주 날았다 글로벌한인 3593 01/07/21
아마존,자사 직원 거주하는 도시에 저렴한 주택 공급 위해 20억달러 투입 글로벌한인 3413 01/07/21
1월6일 챙겨봐야할 국제 경제 뉴스 글로벌한인 3782 01/06/21
1월6일 오늘의 주요 국제 경제 뉴스 글로벌한인 3854 01/06/21
뉴욕증권거래소, 中3대통신사 퇴출방침 철회...퇴출방침 번복하고 '유턴' 글로벌한인 3456 01/05/21
미 증싱 빅딜 가능성... 조지아 상원 선거 결과에? 글로벌한인 3675 01/05/21
1월4일 챙겨봐야할 국제경제뉴스 글로벌한인 3703 01/04/21
새해 증시 향방 가늠할 첫 이벤트는? 글로벌한인 3522 01/04/21
NYT "부양책은 거듭될수록 효과 체감…돈 절실한 계층 더 지원해야" 글로벌한인 3493 01/01/21
미국 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가입자가 50% 넘게 증가 글로벌한인 3676 12/31/20
"올해 계좌 1천만개이상 증가"...미 증시도 개미 투자 열기 글로벌한인 3522 12/31/20
31일 24시…챙겨봐야할 국제경제뉴스 글로벌한인 3662 12/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