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 "증시, 과대평가"
01/11/21알파오메가 어드바이저스의 피터 체치니 최고경영자(CEO)는 주식시장이 터무니없게 과대평가됐다(wildly overvalued)고 진단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투자자는 최근 강세 장세를 이용해 증시 노출도를 줄여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체치니 CEO는 "민주당의 '블루웨이브' 속에서 주식에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세금 인상과 잠재적인 장기금리 상승세"라며 "이는 추가 부양책의 효과를 압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지금은 주식, 특히 소형주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끝내야 할 때"라며 "어떤 합리적인 영역이라도 터무니없게 과대평가됐고 기술적으로는 (강세 흐름이) 지나치게 확장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채권 금리 상승은 특히 기술주와 소형주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치니 CEO는 "향후 막대한 규모의 신규 부양책이 통과되면 세금 인상과 금리 상승과 같은 막대한 경제적 비용에도 불구하고 증시의 투기 거품을 계속 부채질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경기 부양에 따라 늘어난 예금 자금이 곧바로 증시로 들어오고 있다"며 "이런 자금은 모바일 기반의 앱을 통해 시장에 쉽게 접근했고, 이는 시장의 가장 투기적인 종목으로 직결됐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시장이 직면한 위험 요인과 연초 이후의 기록적인 강세 흐름 등을 고려할 때 투자자는 증시 노출도를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