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아마존 CEO서 물러나고, 후계자는 클라우드 부문 성장시킨 '재시'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3분기 CEO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AP·AFP 통신을 포함한 외신들은 2일(현지시간) 베이조스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블로그에서 이같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후임 CEO는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가 맡고, 베이조스는 아마존의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베이조스는 30년 가까이 아마존을 이끌면서 인터넷 도서 판매로 시작한 회사를 최대 온라인 판매 업체로 키웠다.

베이조스는 향후 계획에 대해 새로운 상품과 아마존이 초기에 추구했던 창의성을 추구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주 탐사회사인 블루 오리진(Blue Origin)과 자신이 소유한 워싱턴포스트 운영을 비롯해 자선사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사임 의사를 밝힌 제프 베이조스에 이어 아마존을 이끌 앤디 재시는 그동안 2인자 역할을 해왔다.

전자상거래가 주요 사업인 아마존에서 재시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를 도맡아 키워왔다.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는 아마존에서 아직 비중은 작지만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재시는 1997년 아마존에 합류했다. 세계 최고 회사의 하나로 성장한 아마존은 당시만 해도 직원이 200명 정도밖에 안 된 작은 회사였다.

그는 베이조스의 기술 고문 역할을 했다.

재시는 아마존이 2006년에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첫 서비스를 내놓기 전부터 AWS를 이끌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으로서는 익숙한 영역이 아니었지만, 재시는 오래되지 않아 AWS를 급성장시키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2일(현지시간) 발표된 아마존의 작년 4분기 실적 결과에서 AWS가 아마존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10% 남짓했지만, 전체 영업이익(69억 달러) 중 비중은 절반이 넘는 52%에 달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애틀에 본사를 둔 매드로나 벤처그룹의 매니징 디렉터인 매트 맥일웨인은 "재시는 아마존을 성공으로 이끈 원인 중 하나인 첫 번째 원칙을 도입했다"면서 "고객을 깊이 이해하도록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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