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생리의학상에 '온도·압력 어떻게 느끼나' 밝힌 데이비드 줄리어스·아뎀 파타푸티언 공동수상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데이비드 줄리어스(66)와 아뎀 파타푸티언(54) 등 미국인 2명이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온도와 압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수용체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에게 노벨 생리의학상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줄리어스는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을 이용해 피부 신경말단에 존재하는 열에 반응하는 감각 수용체를, 파타푸티언은 압력에 민감한 세포를 사용해서 피부와 내부 장기에서 기계적 자극에 반응하는 새로운 종류의 촉각 수용체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런 발견을 통해 우리 신경계가 뜨거운 것, 차가운 것, 기계적 자극을 어떻게 감지하는지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또한 우리 감각과 주변 환경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에서 누락돼 있던 중요한 연결고리들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인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은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5일 물리학상,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크로나(약 13억5천만원)가 지급된다.

올해로 120주년을 맞이한 노벨상의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말에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노벨상 시상식은 재작년까지는 매년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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