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1-0 한국…로모 결승골·김승규 실수로 첫 16강 확정
06/19/26개최국 멕시코가 18일(현지시간)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한국을 1-0으로 제압하고 2026 FIFA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이 됐다. 2002년 이후 24년 만에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직행한 멕시코는 A조 선두로 30일 32강전을 치른다.
전반 45분은 양팀 모두 실수를 최소화하는 신중한 운영으로 무득점이었다. 전반전이 끝난 뒤 과달라하라 관중에서 야유가 쏟아질 정도였다. 그러나 후반 50분, 경기 흐름이 단 한 장면으로 바뀌었다. 멕시코 윙어 훌리안 키노네스가 올린 크로스는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으나, 골키퍼 김승규가 박스 안으로 갑자기 돌진해 점프했다가 자기 수비수 위로 내려앉으며 공을 땅에 흘렸다. 그 자리에 있던 루이스 로모가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로모는 멕시코 선수 중 골을 가장 기대하지 않았던 미드필더였다.
한국은 이후 결사적인 동점 시도에 나섰다. 멕시코 골키퍼 라울 랑헬이 87분 슈팅 2개를 연속으로 막아내는 어메이징 세이브가 경기를 결정지었다. 손흥민은 왼발 칩슛이 에드손 알바레스에게 골라인 클리어링을 당하는 등 절묘한 시도가 번번이 막혔고 57분 교체됐다. 홍명보 감독은 이제 24일 남아공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절박한 과제를 안게 됐다. 같은 날 남아공과 체코는 1-1로 비겨 A조 최종전은 세 팀의 3파전 양상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