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WABA Korea Expo 성료…한인 비즈니스 美시장 연결 확대
09/01/26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가 시애틀 워터프런트에서 개최한 2026 WABA Korea Expo & Festival이 한국 제품과 한인 경제네트워크를 지역사회에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시애틀 Pier 62에서 사흘간 열렸으며 32개 벤더가 K-푸드와 K-뷰티, 생활용품과 문화상품을 소개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워터프런트에서 소비자와 바이어를 동시에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WABA는 단순한 문화축제보다 미국시장 테스트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기업과 현지 업체는 부스를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가격과 포장, 제품설명과 브랜드 메시지가 미국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점검할 수 있다. 초기 진출기업에는 온라인 광고보다 현장의 피드백이 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워싱턴주 소수계 경제단체 간 협력도 강화됐다. 한인상공회의소는 다양한 지역 경제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한인사회 내부의 네트워크를 넘어 새로운 소비자층과 사업파트너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런 연대는 공동 세미나와 조달정보 공유, 창업지원 같은 실무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
소수계 상공회의소가 함께 움직이면 대형 유통기업과 지방정부, 금융기관을 상대로 더 큰 협상력을 가질 수 있다. 개별 소상공인이 해결하기 어려운 조달계약과 인증, 법률과 금융문제를 공동 프로그램으로 지원할 수도 있다. 한인 기업 입장에서는 미국 내 새로운 소비자층과 사업파트너를 만날 통로가 넓어진다.
전시회 이후의 후속관리도 중요하다. 현장에서 받은 명함과 상담기록이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려면 샘플 발송과 가격협상, 물류와 재고관리가 빠르게 이어져야 한다. 제품책임보험과 표시기준, 반품정책 등 미국 유통시장에 필요한 운영체계도 갖춰야 한다.
WABA가 장기적인 성과를 내려면 참가기업의 재주문과 현지 파트너십 같은 구체적 결과가 축적돼야 한다. 문화행사의 인지도를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한인상공회의소가 조정자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면 시애틀은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서부 테스트베드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