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PTC 226억달러 인수…산업 소프트웨어 승부
10/07/26프랑스 에너지·자동화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이 미국 산업 소프트웨어 기업 PTC를 22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슈나이더가 추진한 거래 가운데 최대 규모로, 주당 205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조건이다.
인수가격은 PTC의 직전 종가보다 약 42% 높은 수준이다. PTC는 제품설계와 수명주기 관리,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슈나이더는 전력관리와 공장 자동화 장비에 PTC의 설계 데이터를 결합해 산업용 인공지능 사업을 넓히려 한다.
슈나이더는 거래 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수 완료 후 3년 안에 매출 시너지 8억유로와 연간 비용 절감 2억5000만유로를 목표로 제시했다.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PTC 주가는 인수 발표 뒤 크게 올랐지만 슈나이더 주가는 약 10%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 수요가 강하더라도 높은 인수가격과 신규 부채, 통합 위험을 부담해야 한다고 봤다.
거래는 PTC 주주와 각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2027년 3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제품군의 결합이 실제 교차판매로 이어지는지, 목표한 절감액을 고객 서비스 저하 없이 달성하는지가 남은 평가 항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