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들 시민권 취득 신청 두배로 급증

영주권자 한인들이 시민권 신청을 서두르는 바람에 시민권 적체 현상이 심화 되는등 시민권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 났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기조로 인해 두려움을 느낀 이민자들이 시민권 취득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민서비스국에 따르면 2018년도 1분기에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총 3615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00명 이상이 늘어난 셈이다.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은 지난해부터 급증하고 있다.


국적별로 추려보면 지난 2분기 3323명, 3분기 4,206명, 4분기 4,686명에 걸쳐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LA지역 한 이민법 변호사는 "이민 정책의 강화로 시민권 취득 절차가 까다로워지자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 관련 문의가 예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민국이 영주권을 비롯한 각 비자 심사를 까다롭게 진행하면서 반이민 정책이 더 강화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시민권을 취득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 이민 정책에 대한 우려와 맞물려 영주권자들의 시민권 신청 역시 급증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18년도 2분기에 시민권 신청은 총 21만8909건이었다. 이는 전분기(17만9098건)와 비교하면 1분기 만에 시민권 신청이 무려 3만 건 이상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


시민권 신청을 돕는 미주한인봉사교육협회 오수경 디렉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각종 이민 단속이 심화되면서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그들은 시민권을 따서 2020년 선거에 투표를 하려는 게 아니라 시민권 취득을 통한 귀화만이 자신과 가족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라 여기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시민권 신청이 급증하자 계류중인 신청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계류중인 시민권 신청서는 총 75만3352건이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하면 적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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