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주 하원 도산 안창호의 날 결의안 표결 예정
08/09/18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의회가 독립운동가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을 제정하는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회는 현지 시간 오는 13일 새크라멘토 주 청사에서 '도산 안창호의 날'을 제정하는 결의안을 표결합니다.
앞서 도산 안창호의 날 결의안은 캘리포니아 주 하원 최석호 의원이 동료 의원과 공동발의해 하원에 상정됐습니다.
결의안은 안찬호 선생이 태어난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명시했으며, 캘리포니아 주 하원 의회가 결의안을 채택할 경우 뒤이어 상원 표결을 거쳐야 합니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가 도산 안창호의 날을 제정할 경우 미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의 업적을 기리는 날을 제정하는 것이어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게 됩니다.
미국에 거주한 12년 동안 도산 안창호 선생은 미 전역을 누비며 한인사회 결속에 나섰다. 그는 리버사이트 최초 한인촌 파차파 캠프 건설, 항일독립운동단체 겸 한인사회 공동체인 대한인국민회 조직, 상해임시정부 재정지원 활동 등 한인사회 단합과 발전에 온 힘을 쏟았다.
특히 가주는 안창호 선생의 주요 활동무대였다. 이를 반영하듯 리버사이드 도심에는 도산 동상이 세워져 있다. LA한인타운 내 도산 안창호 우체국, LA다운타운 10번과 110번 프리웨이 도산 안창호 인터체인지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