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일본과 싸워온 김복동 할머니 별세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28일 저녁 별세했다. 향년 93세.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3명으로 줄었다.


평생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며 싸워 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임종 전 마지막 남긴 말은 "일본에 대한 분노"였다.


암 투병 중이던 김 할머니는 전날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일반 병실에서 별세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김 할머니가 숨을 거둔 뒤 정의연 관계자들은 터져 나오는 슬픔을 억누른 채 숙연한 표정으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 준비에 들어갔다.


정의연은 이날 오전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조문은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1926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4살의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22살에 돌아왔다. 김 할머니는 1992년 위안부 피해를 공개한 이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인생을 살아왔다.


2012년부터 유엔인권이사회,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매년 여러 차례 해외 캠페인을 다니며 전시 성폭력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2015년에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을, 2017년 정의기억재단에서 여성인권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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