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반이민 정책은 농산물 가격 폭등이 될 수도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과 국경 패쇄로 연일 정가가 시끄러운 가운데 때 아닌 아보카도 논란이 뜨겁다.


미국인들의 아보카도 사랑은 뜨겁다. 그런데 국경패쇄가 이루어지면 3주안에 아보카도가 동이나고 미국이 입는 무역 피해도 크개 늘어 날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멕시코 국경 폐쇄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반이민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1일  이처럼 전망했다. 멕시코 국경을 폐쇄하면 인적교류는 물론 무역거래까지 막혀 멕시코뿐 아니라 미국이 입을 피해도 클 것이란 경고다.


통신은 “완전한 국경 폐쇄는 망명 신청자뿐 아니라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합법적 국경 통과를 막을 것”이라며 “그 중 약 1370억 달러는 식품 수입과 관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멕시코는 미국에 세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다. 아보카도부터 라임과 테킬라에 이르기까지 멕시코산 과일, 야채, 알코올 등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크다. 통신에 따르면 이 같은 수입 규모는 1999년 이후 3배로 뛰었다.


통신은 “미국 농무부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미국 수입 야채의 절반과 과일의 40%가량은 멕시코에서 재배됐고 국경을 넘어 출하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아보카도 생산업체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미션 프로듀스’ 대표 스티브 버나드는 “ 멕시코가 사실상 100% 공급을 하고 있다”며 “멕시코산 수입이 중단되면 아보카도는 미국에서 3주 안에 고갈될 것”이라고 통신에 말했다.


라틴 아메리카 무역 전문가인 모니카 갠리는 “국경 폐쇄는 불가피하게 소비자들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며 아보카도를 비롯한 토마토, 오이, 블랙베리 등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국경이 폐쇄될 경우 “우리는 절대적으로 더 높은 가격을 보게 될 것”이라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매우 현실적이고 관련성 큰 우려 사항”이라고 전했다. “세계 다른 생산자들도 있지만, 그런 무역 채널을 개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다.


앞서 AP통신 등은 미 상공회의소를 인용, 미국과 멕시코 간 무역이 매일 약 17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면서 국경 폐쇄가 이뤄지면 500만 명의 미국 내 일자리를 위협하는 경제적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포브스의 척 존스는 “트럼프의 관세가 농민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멕시코 국경을 상당 부분 닫는 건 미국 경제에 큰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그 수치는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만큼 충분히 클 수 있다. 경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인 만큼 국경 폐쇄는 그의 사리사욕에 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트윗을 통해 멕시코 국경 폐쇄를 시사했다. 미국 남쪽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넘어가려는 불법 이민자들을 멕시코가 막지 않으면 이번 주 중에 멕시코와의 국경 전체 또는 대부분을 폐쇄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다.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과 켈리앤 콘웨이 선임고문 등 백악관 핵심인사들도 언론 인터뷰에서 “단순 엄포가 아니”라며 트럼프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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