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질환 악화로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 별세
04/08/19조양호 회장이 켈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한 병원에서 폐질환이 극도로 악화돼 새벽 0시 16분에 사망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조영호 회장에 대한 재판이 모두 중단 될 것으로 보인다. 조회장이 받고 있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대한 재판은 공소기각이 내리질 전망이다.
평소 조 회장이 폐질환이 있어 미국에서 치료를 받던 중 대한항공 주총 결과 이후 사내이사직 박탈에 대한 충격과 스트레스 등으로 병세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한항공 관계자가 전했다.
이런 지병으로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요양 목적으로 LA에 머물러왔다.
조 회장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이 조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급작스런 별세에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으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진행해 항공 등 안전과 회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조 회장 별세 소식에 항공업계를 비롯한 재계는 그가 항공업 발전 등 경제에 기여한 공이 크다며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