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일본 방문, 반핵 메시지 발표 예정
11/25/19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23일 일본에 도착해 3박 4일의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 역사상 유일하게 원자폭탄 투하로 고통을 겪은 나가사키와 히로시마를 방문해 핵무기 반대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반핵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가사키에서 핵무기 반대 메시지를 전한 뒤 지난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생존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교황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문 이후 두 번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가사키와 도쿄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가톨릭 교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일본 내 기독교인은 인구의 1%인 120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가톨릭 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