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17년 6차 핵실험, ‘히로시마’ 17배 위력"…위성 데이터 분석

북한이 지난 2017년 실시한 6차 핵실험의 위력이 히로시마 원폭의 17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정확한 폭발 위력을 파악하기 위해 처음으로 위성 데이터를 사용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당시 방출된 에너지 양은 최소 245킬로톤에서 최대 271킬로톤으로,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폭탄 보다 폭발력이 17배가량 강했다고 인도우주연구기구 (ISOR)가 밝혔다.


지금까지 나왔던 연구 결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인도의 나사로 불리는 ISRO는 2017년 9월, 북한의 핵실험으로 만탑산 전체가 54센티미터 가량 이동하고, 위로 수 십 센티미터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또한 핵실험 후 반지름 66미터 크기의 대형 구멍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ISRO는 이번 연구를 통해 북한의 6차 핵실험이 갱도 북쪽 입구에서 2.5킬로미터 떨어진 지하 542미터 지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규모 6.3의 인공지진을 유발한 이 핵실험은 만산탑에 대규모 변형을 일으킬만큼 위력적이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북한의 핵실험 강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처음으로 위성 데이터를 사용했다.


일본의 위성 기술인 지구관측 위성 알로스-2와 유럽연합의 센티널-1 위성 데이터, 그리고 `합성 조리개 레이더 간섭측정’ (인사) 기술을 사용한 것이다.


이들 위성은 지진 발생 전후 자료를 분석해 해당 지역 움직임을 3차원적으로 분석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지구물리학 저널 (Geophysical Journal International) 최신호에 실렸다.


한편 앞선 연구팀들은 북한의 핵실험 위력을 파악하기 위해 실험 당시 감지된 지진파와 음파 자료를 이용했었다.


캘리포니아 주립 산타크루즈대학 연구진은 이를 통해 북한 6차 핵실험의 강도가 미 정보 당국이 분석한 140킬로톤 보다 큰 250킬로톤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16배로, 워싱턴 DC에서 터지면 중심부의 모든 주거 건물을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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