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크리스마스 메시지, 화합 강조

12월 25일은 기독교 창시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성탄절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성탄절을 맞아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화합과 존중을 강조하는 내용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큰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미국인들을 단합하는 결속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또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서로 더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촉구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25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촬영한 영상 메시지를 트위터에 공유하기도 했다. 멀리 해외에 나가 있는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특별 기도를 올린다는 내용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군인들뿐만 아니라, 경찰과 법 집행 요원 등 미국인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보통 미국인들은 가족, 친지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데 해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사들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
그래서 미국 대통령들은 명절에 군인들을 각별히 챙긴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영상 통화를 통해 해외 주둔 미군들에게 성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해병대원, 쿠웨이트 주둔 육군, 중동의 아덴만에 배치돼 있는 해군 함정, 미주리주 공군기지, 알래스카 해병대 부대 소속 병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격려했다.

미군이 올해 이슬람 수니파 무장 단체 IS 지도자를 제거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한 군의 노고를 치하했고요.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는 점을 지적하며, 군인들의 봉사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미국 정부와 연방 의회가 군인들의 연봉을 3.1% 인상한 점을 상기시켰다.

현재 아덴만을 항해 중인 USS 포레스트셔먼호가 내년에 모항인 버지니아주 노포크항으로 돌아오는데 포레스트셔먼호 승조원들은 내년 귀항식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 퍼스트레이디, 대통령 부인들은 매년 크리스마스이브에 하는 일이 있다.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가 주관하는 산타 추적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산타는 크리스마스 전날 밤 굴뚝을 타고 내려와 아이들에게 선물을 준다는 가상의 인물인데 이 산타가 지금 어디쯤 오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아이들의 전화를 받는 것이다. NORAD 산타 추적 행사는 1955년 콜로라도주 공군 부대에 잘못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됐다. 산타의 위치를 묻는 아이의 질문에 당직 군인이 친절하게 답하면서 연례 행사가 됐다. 매년 수백 명이 자원봉사자로 전화를 받는데, 멜라니아 여사 역시 동참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매년 남동부 플로리다주에서 연말 휴가를 보낸다.

올해도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고리조트’에서 2주 동안 머무는데 ‘마라라고’는 호텔과 골프장을 갖춘, 트럼프 대통령 소유 휴양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밤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패밀리교회에서 예배를 봤습. 그 뒤 마라라고리조트로 돌아와 크리스마스 만찬에 참석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만찬장에 들어오자, 참석자들이 박수로 환영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해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올해 초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가 거의 2년 동안에 걸쳐 진행한 러시아 스캔들 조사를 마무리하고 보고서를 냈다. 뮬러 특검은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 당시 트럼프 대통령 선거본부 측과 러시아 정부가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관련 조사를 트럼프 대통령이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하지만 특검 보고서 여파가 가라앉기도 전에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터졌다.

지난 7월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부적절한 압력을 넣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 스캔들인데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현재 진행형 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주자 가운데 한 사람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조사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요구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보류한 것이 문제가 됐는데 내부고발로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에서 탄핵 조사가 시작됐고, 결국, 탄핵 소추안 통과로 이어졌다. 권력 남용, 의회 방해, 혐의가 두 가지인데요. 내년 초에 상원에서 탄핵 재판이 열리게 된다.

하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탄핵안을 상원으로 바로 넘기지 않아서 언제 재판이 열릴 수 있을지 단정하기 힘든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민주당이 편파적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마라라고리조트에서 군인들과 영상 통화를 한 뒤 기자들에게 이 문제를 언급했는데 민주당이 하원에서 정당한 절차를 허용하지 않았는데, 상원에서는 공평한 대우를 받길 원하고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펠로시 하원 의장이 “자신과 공화당에 투표한 모든 사람을 미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펠로시 의장이 미국에 폐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상원에서 재판 절차에 관해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는 지난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등 전, 현직 관리 4명의 증언을 요구하는 서한을 미치 매코넬 공화당 대표에게 보냈는데 매코넬 대표는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길 바란다며 거부했다. 하지만 23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증인 채택을 완전히 배제하는 건 아니라며, 어느 정도 열린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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