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독등 주요국 장기금리 하락…미국 부양책 혼선·노딜 브렉시트 우려

지난주(7일~11일)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의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에서 재정부양책 합의가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교착 상태를 이어갔다. 그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경제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유럽에서는 영국이 미래 관계에 대한 설정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졌다. 이 또한 리스크 오프 분위기를 이끌었다.

14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 비교(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97bp 상승한 1.657%로 지난주를 마쳤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국채선물 롤오버 장세에 돌입해 별다른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주 미국 장기금리는 7.27bp 하락한 0.8973%, 독일 금리는 8.92bp 내린 마이너스(-) 0.6332%를 나타냈다.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에서 채권금리는 지지난 주 약세를 상당 폭 되돌렸다.

민주당이 초당파 제안 법안을 받아들이면서 부양책 기대가 상승했지만, 공화당 지도부가 이를 거부하면서 합의 도출에 실패한 영향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일부 조항과 지원 문제를 두고 대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정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노딜의 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하는 등 합의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다만 양측은 기존에 13일이었던 잠정적인 마감 시한과 별도로 추가 합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한 상태다.

지난주 영국(-17.99bp)과 스웨덴(-10.96bp)의 장기금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터키(+29.6bp)와 브라질(+13.5bp)의 금리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0.7bp 상승한 0.9770%에 지난주를 마쳤다.

영국(-7.64bp)과 멕시코(-6bp)의 단기 금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터키(+100.1bp)와 싱가포르(+5bp)의 금리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 폭>

1. 장기금리는 10년 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 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 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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