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90달러 재돌파·아시아 증시 급락…이란전쟁 재발 공포
07/16/26이란 합의 붕괴와 미국의 4차 공습으로 국제 에너지 시장과 금융 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브렌트유는 15일 하루에만 12% 가까이 급등해 배럴당 91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이란 합의 시점(6월 19일)에 77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유가가 사실상 전쟁 재발 이전 수준으로 급반등한 것이다. WTI도 동반 급등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피가 3.2%, 닛케이가 2.8%, 홍콩 항셍이 3.5% 하락했다. 유럽 개장 시 유럽 증시도 큰 폭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S&P 500 선물이 2% 이상 하락하며 뉴욕 증시 개장 시 대규모 매도가 예상된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했으며 달러도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경제는 특히 큰 타격에 노출됐다.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가 하반기 수출 15% 증가를 전망했던 근거가 흔들리고 있다. 반도체 수요 자체는 견조하지만 에너지 비용 급등, 운임 상승, 소비 심리 위축 등이 수출과 내수 모두를 압박할 수 있다. 세계은행은 이란 합의 이후 성장률 상향 조정 검토를 완전히 중단한다고 밝혔다. IMF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다시 하향 조정할 준비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