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7월 고용 2만3천명 감소…연준 9월 인상 기대 후퇴
08/10/26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식고 있다는 신호가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결정 전망이 크게 흔들렸다. 7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보다 2만3천명 감소해 시장이 예상했던 8만명 증가와 큰 차이를 보였다. 6월 고용 증가폭도 기존 발표치보다 낮은 2만명으로 수정됐다. 실업률은 4.2%에서 4.1%로 내려갔지만 노동시장 참여율이 추가로 하락한 영향이 포함돼 있어 고용시장 개선으로 단순 해석하기 어렵다. 고용 감소와 이전 수치의 하향 조정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기업의 신규 채용 의지가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금융시장은 즉각 통화정책 전망을 조정했다. 고용 발표 전에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절반 이상 반영했지만 발표 뒤에는 동결 전망이 우세해졌다. 연준은 최근 정책금리를 3.50~3.75% 범위에서 유지한 상태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만큼 연준이 곧바로 완화 방향으로 전환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노동시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추가 인상은 경기 부담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제조업과 중소기업처럼 금융비용에 민감한 부문에서는 높은 금리가 채용과 설비투자를 동시에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
자산시장에서는 채권금리가 내려가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반응이 나타났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정책금리 기대를 반영해 하락했고 10년물 금리도 낮아졌다. 기술주와 소비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은 금리 부담 완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반면 고용 악화가 단순한 계절적 변동인지 경기 둔화의 시작인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7월 고용은 계절 조정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가 있고, 한 달의 숫자만으로 경기침체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발표될 임금, 물가, 소비 지표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흐름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연준에게는 물가와 고용이라는 두 목표의 균형이 더 어려워졌다. 에너지 가격이 중동 정세에 따라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어 인플레이션 위험은 남아 있지만, 고용이 계속 감소하면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비용도 커진다. 8월 물가와 고용 관련 지표가 추가로 약해질 경우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명분은 더 약해질 수 있다. 반대로 서비스 물가나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강하면 연준은 동결 이후 추가 데이터를 기다리는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고용보고서는 금리 경로를 확정한 신호라기보다 연준이 노동시장 약화를 이전보다 더 무겁게 고려해야 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금융시장은 즉각 통화정책 전망을 조정했다. 고용 발표 전에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절반 이상 반영했지만 발표 뒤에는 동결 전망이 우세해졌다. 연준은 최근 정책금리를 3.50~3.75% 범위에서 유지한 상태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만큼 연준이 곧바로 완화 방향으로 전환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노동시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추가 인상은 경기 부담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제조업과 중소기업처럼 금융비용에 민감한 부문에서는 높은 금리가 채용과 설비투자를 동시에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
자산시장에서는 채권금리가 내려가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반응이 나타났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정책금리 기대를 반영해 하락했고 10년물 금리도 낮아졌다. 기술주와 소비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은 금리 부담 완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반면 고용 악화가 단순한 계절적 변동인지 경기 둔화의 시작인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7월 고용은 계절 조정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가 있고, 한 달의 숫자만으로 경기침체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발표될 임금, 물가, 소비 지표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흐름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연준에게는 물가와 고용이라는 두 목표의 균형이 더 어려워졌다. 에너지 가격이 중동 정세에 따라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어 인플레이션 위험은 남아 있지만, 고용이 계속 감소하면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비용도 커진다. 8월 물가와 고용 관련 지표가 추가로 약해질 경우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명분은 더 약해질 수 있다. 반대로 서비스 물가나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강하면 연준은 동결 이후 추가 데이터를 기다리는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고용보고서는 금리 경로를 확정한 신호라기보다 연준이 노동시장 약화를 이전보다 더 무겁게 고려해야 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