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감염병 정보전략 2030 발표…감시 격차·기술변화 대응
10/13/26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감염병 정보 허브가 2030년까지의 새 전략을 공개했다. 감염병 위험이 서로 연결되고 기술변화가 빨라지는 반면, 국가별 감시 역량에는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는 판단에서 조기탐지와 정보공유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감염병 정보는 환자 발생뿐 아니라 병원 자료, 실험실 검사, 유전체 분석, 환경·동물 감시 등 서로 다른 신호를 모아 해석하는 과정이다. 자료 형식과 보고 시점이 제각각이면 이상징후를 알아차려도 국가 간 비교와 공동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
허브는 각국 공중보건기관에 기술지침과 교육, 역량강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데이터 수집과 표준화, 공유기준을 개선하고 유전체처럼 새롭게 중요해진 분야의 실무지침을 확대한다. 국가기관과 연구자, 기술기업의 협업도 추진한다.
인공지능과 대규모 데이터 분석은 경보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잘못된 신호와 개인정보 침해 위험도 함께 낳는다. 따라서 자동분석 결과를 전문가가 검토하고, 자료 접근권한과 사용 목적을 분명히 하는 운영규칙이 필요하다. 기술 도입만으로 감시 격차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전략의 성패는 자료를 많이 모으는 것보다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 경보가 나온 뒤 확인검사와 역학조사, 지역사회 소통으로 이어지는 연결망이 갖춰져야 한다. WHO는 국가별 기반 차이를 줄이면서도 신뢰를 훼손하지 않는 정보공유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