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에볼라 확진 8명…환자 보조인 감염 확인
10/20/26케냐에서 에볼라 확진자 한 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가 8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새 환자가 병원에서 식기와 침구를 세척하던 49세 보조인으로, 이달 초 확인된 첫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
케냐의 첫 환자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우간다를 거쳐 나이로비에 도착한 뒤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10월 5일 숨졌다. 이후 첫 환자를 담당한 보건의료인과 접촉자에게서 감염이 확인됐다. 확진자들이 이미 추적 또는 격리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는 점은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하다.
이번 유행은 분디부교 계통의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돼 있다. 콩고의 유행은 8개 주로 확산했고 우간다와 케냐에서도 환자가 나왔다. 국경을 육로로 오가는 인구가 많아 이동 경로의 보건소와 병원이 초기 증상을 신속히 식별하지 못하면 여러 나라로 번질 수 있다.
에볼라는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과 직접 접촉할 때 전파된다. 침구와 식기, 보호장비를 다루는 병원 노동자도 충분한 교육과 장비가 없으면 위험하다. 의료진뿐 아니라 청소·세탁·운송 인력을 같은 수준의 감염관리 체계에 포함해야 하는 이유다.
케냐 당국의 과제는 접촉자 추적과 검사 속도를 유지하면서 공포와 낙인을 줄이는 것이다. 증상 신고가 늦어지면 격리 이전 접촉이 늘 수 있다.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검사 건수, 격리 대상의 추적 완료율을 정기적으로 공개해야 지역사회 전파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