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서 4천년 전 방어시설 발견…북아프리카 선사 연구 주목
11/02/26모로코에서 약 40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방어시설이 발견돼 북아프리카 선사시대 연구에 새로운 자료가 더해졌다. 유적은 당시 사람들이 거주지와 주변 공간을 어떻게 보호하고 조직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흔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방어시설을 구축하려면 자재를 모으고 작업을 분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런 구조물은 단순한 건축 흔적을 넘어 공동체가 어느 정도의 인력과 자원을 동원할 수 있었는지를 추정하는 근거가 된다. 다만 유적의 기능을 방어 목적 하나로만 확정하려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
북아프리카의 선사시대 사회를 이해할 때는 유적의 연대뿐 아니라 주변 주거지와 물자 이동의 흔적도 중요하다. 시설이 한 시기에 만들어졌는지, 여러 차례 증축됐는지에 따라 사회 조직에 대한 해석도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발견이 기존 역사상을 얼마나 바꿀지는 발굴 범위와 연대 측정 결과가 축적되면서 더 분명해질 것이다. 연구진이 시설의 사용 시기와 인접 유적의 관계를 어떻게 규명하는지가 남은 과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