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쇼핑데이 이모저모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가 23일 오후(현지시간) 본격 시작됐다.


미국 국민은 해마다 11월 넷째 목요일을 최대 명절 격인 추수감사절로 쇤다. 올해는 24일로 일요일인 27일까지 나흘간 연휴를 즐긴다.


미국 언론이 미국자동차협회(AAA)의 자료를 인용해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 이동객은 금융 위기 직전인 2007년 이래 9년 만에 가장 많은 4천8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보다도 100만 명 증가한 수치다. NBC 방송은 여행하려는 승객들로 23일 오전부터 각 지역 공항이 붐볐다고 소개했다.


AAA가 집에서 80㎞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동할 사람들의 수를 예상한 것으로 360만 명은 비행기를, 4천300만 명은 자동차를 이용할 전망이다. 나머지는 기차를 탈 계획이다.


미국 언론은 경제 상황 호전, 값싼 항공권, 지난 10년간 두 번째로 낮은 기름값 덕분에 연휴 이동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는 '도박의 도시'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를 필두로 놀이공원이 밀집한 플로리다 주 올랜도, 동·서부 유명 관광도시인 뉴욕 시와 샌프란시스코 시가 꼽혔다.


뉴욕 시는 만일에 있을 테러를 방지하고자 유명한 메이시백화점의 추수감사절 도로 행진 때 교차로를 처음으로 봉쇄하고 경찰관 3천 명을 도시 곳곳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는 84명의 희생자를 낸 프랑스 니스 트럭 돌진 테러와 같은 사태를 미연에 차단하겠다는 뜻이다.


구글은 운전자에게 가장 나쁜 여행 출발, 복귀 시간을 각각 23일 오후 3시, 26일 오후 4시로 예상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에 미국 각 소매점이 물건 가격을 대폭 낮춰 파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열린다. 추수감사절 연휴 직후 월요일인 28일에는 온라인 업체의 집중 할인 행사인 '사이버먼데이'가 이어진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예년보다 조금씩 나아지면서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의 매출이 작년보다 9.4∼11.5% 늘어 각각 역대 최고인 30억 달러(약 3조5천295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점쳤다.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미국 소매점의 전체 매출도 작년보다 11% 증가해 916억 달러(107조7천674억 원)에 이르리라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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