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공포로 채권시장 요동

미국 대통령 선거전 트럼프 후보가 당선 직후 각국의 증시 폭락세는 당선 수락연설 뒤 하루만에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신 국내외 금리, 특히 장기금리가 폭등하면서 채권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 이유와 걱정스러운 점들을 짚어봤습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9일 국내에선 증시는 폭락했지만 채권값은 일제히 올랐습니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확대전망에 채권금리가 내린 건데, 다음날부터는 정반대였습니다.


만기 5년 이상 장기물 금리가 폭등하더니, 이튿날부터는 3년짜리도 가세했습니다.


미국, 일본, 독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금리 급등탓에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값의 손실이 세계적으로 1조5천억 달러, 우리 돈 170조원대라는 추산도 있습니다.


모두 미국 재건을 내건 트럼프 당선인의 대대적 재정확대 전망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오바마 행정부 기간 감축 노력에도 여전히 적자가 6천억 달러에 육박하는 미 연방정부 재정상태에서 재정 확대란 국채 대량발행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불황속 금리 폭등이 한국에 불러올 위기입니다.


이미 부진한 투자, 소비는 더 부진해지고 연말 1천300조원에 도달할 가계부채는 부실화할 수 있는 겁니다.


통화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시장금리의 변동성이 과도해지면 먼저 공개시장 운용수단을 통해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으로 대응을 하고…시나리오별로 플랜을 갖고 있는데 필요하면 그 외에 다른 수단을 통해서 대응할 것입니다."


지금 트럼프발 금리폭등 현상은 임박한 통상 공세와 함께 한국과 세계경제에 초대형 위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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