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 대선토론...시청률도…"미 방송 4사 기준 35% 하락"

초미의 관심 속에 열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간의 첫 대선 TV토론이 '난장판'이었다는 혹평을 받는 가운데 시청률도 예상치를 훨씬 밑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지시간) ABC, CBS, NBC, 폭스뉴스를 통한 전날 대선 토론 시청자가 2천900만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미 매체 버라이어티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방송사 기준으로 4천500만명을 끌어모았던 2016년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간 첫 토론보다 35% 떨어진 수치다.

트럼프·클린턴의 4년 전 첫 토론은 모든 방송과 케이블 네트워크를 통틀어 총 8천400만명이 시청했고, 이는 대선 TV 토론 역사상 최고 수치였다.

이번 토론에 앞선 몬머스대의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4%가 이번 TV토론을 시청할 것이라고 밝혀 역대 최다 시청자 기록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블룸버그는 "버라이어티가 보도한 초기 방송 네트워크 수치는 4년 전과 비교해 더 적었다"며 "두 후보 간 첫 토론은 시청자에게 흥미를 잃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의 전체 수치는 오늘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초기 수치는 (최종) 시청률의 큰 하락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전날 토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끼어들기와 상호 비방, 막말 등으로 인해 적지 않은 미 언론으로부터 낙제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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