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억 달러규모 미국 경기부양책, 이르면 이날 오전 타결
12/17/20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제이크 셔먼 기자는 미국 부양책이 이르면 16일 아침에 타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셔먼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합의가 이르면 이날 아침에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의회 협상가들이 9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 패키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부양책에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이 포함되는 반면 지방정부 지원
과 책임보호 조항은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셔먼 기자는 이에 앞서 오전 일찍 올린 트윗에서는 24시간 내로 부양책이 합의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외신들도 이르면 이날 오전 부양책이 타결될 수 있다는 보도를 잇달아 내놨다.
CNBC는 공화당의 스티브 데인스 상원의원을 인용해 양당 지도부가 이르면 이날 약 9천억 달러 규모 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데인스 의원은 "9천억 달러 부양책이 이날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다"면서 "이는 주말에 우리가 휴회하기 전에 (의회를)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양책에는 지방정부 지원과 책임보호 조항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부양책에는 지방정부 지원과 책임보호 조항이 빠지지만,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초당파 의원들은 당초 제안한 9천80억 달러 부양책에서 1천600억 달러 지방정부
지원은 별도 법안으로 분리해 다시 제안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의회 지도부들이 미국인에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포함
하고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규모는 인당 1천200달러를 지급했던 이전 부양책보다는 작을 것으로 보인다고 저널은 부연했다.
NBC 방송 등 다른 외신들은 현금지급 규모가 1인당 600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인들은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백신 보급 비용이 필요하고, 급여보호프로그램을 다시 가동해야 하며, 실업자에게 계속해서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당 지도부는 이를 끝낼 때까지 계속해서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