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서투를 때 필요한 영어 회화

영어를 배우고 있는 중인 성인 학생들의 고민이 있다면 어떤 것들일까요.
첫째는, 상대편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을 때 매우 당황스럽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한국에 와서 사는 외국인들이 이유를 막론하고, 한국말을 잘 구사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대할 때 우리는 별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겁니다.
미국은 이민의 나라입니다. 워싱턴에서 택시를 타보면, 운전 기사가 아프리카 이민인 경우가 많습니다. 개중에는 영어를 썩 잘 하는 사람도 있지만, 발음이 안 좋아서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편에게 미안하다는 생각를 너무 많이 하면, 대화의 기회가 줄게 되고 결국 영어가 늘기 힘듭니다.

둘째는, 영어로 대화를 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머리속에서 작문(作文)하는 버릇이 있어서 말이 빨리 나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반듯한 영어로 말하려는 생각은 가상(嘉賞)하지만, 실용적인 영어 회하를 배우는 데는 방해가 되는 생각입니다.

대책은 무엇인가? 첫째, 만약 자기의 영어가 부족해서 상대편 이야기를 못 알아듣는 수가 있을 것이라는 현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Excuse me?” [익스큐즈미?] 또는 “Pardon me?” [파아든미?]를 연발해도 미안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믿고 대화를 계속하는 것입니다.

둘째, 말을 할 때, 문법적으로 틀림이 없는 산듯한 영어를 해야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가 “주말에 워 했니?”라고 물었다고 합시다. “주말에 나는 친구 ‘마아크’네 집에 가서 같이 TV를 보았어요”라고 대답했다고 합시다. “Weekend, went to a friend house; his name is Mark; we watch TV, Mark and I.” [위이켄드, 웬트 투 어 프렌드 하우스; 히스 네임 이즈 마아크; 위 위치 TV; 마아크 앤 다이]

영어를 초보부터 공부하고 실용 회화를 배우려는 입장에서, 성인 학생들은 문법적으로 완벽한 영어를 해야만 되겠다는 생각은 우선 접어 두고, 자기가 아는 단어와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두서없이 토해내도 된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때문에 영어 회화와 발음 공부를 할 기회를 놓지면서 지내온 이민들이 제법 많습니다. 그런 붇들에게 권합니다: 주저마시고 영어 공부에 뛰어 드세요; 나도 모르게 어느새 발음이 좋아지고 말이 통하기 시작하는 기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영어가 자꾸 늘어서 미국 생활이 덜 답답해지면서 느끼는 ‘프라이드’가 “영어가 힘들테니까 영어 배우지 않고 그럭저럭 살면 된다”는 고집을 꺾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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