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호황에 경기 연착륙 기대감 상승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집계되자 미국 경기가 침체를 피해 '연착륙'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사이 미국이 경기후퇴에 빠질 가능성을 종전 35%에서 25%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여전히 강한 노동시장과 기업 심리 개선 조짐은 단기간 내 미국의 경기후퇴 가능성이 현저히 작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급격한 둔화와 임금 상승률 하락도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으며 중국 경제는 급격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주요 국가의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좋을 수 있다는 점도 미국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후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신규 일자리 50만 개에 50여 년 만에 실업률이 최저인 상황에서 경기후퇴가 발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인플레이션은 유의미하게 둔화하고 있으며, 경제는 여전히 튼튼하다"면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준의 조치가 불충분하다며 여전히 올해 경기후퇴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케이스 뱅크스 BofA 부회장은 폭스 비즈니스에 출연, 지난 4분기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며 이는 바로 경기후퇴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한차례 추가 인상으로 금리 인상을 끝낼 것 같지 않다면서 두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브라이언 모이니핸 BofA 최고경영자(CEO)는 CNN에 정부 부채 한도 상향 협상이 타결되길 바라지만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며, 이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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